<민주주의와 북한>

이경아/ 중앙대학교/행정학(정치외교복수)

 

제목: 문화교류를 통한 북한의 민주화 촉진

 분단 이래로 남과 북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져 왔지만 이와 같은 문화적 교류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로 끝냄으로서 남과 북의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났던 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진 남과 북의 문화교류라 할 수 있다. 물론 남과 북이 같은 한민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서로 다른 사상과 체제 속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을 초월할 수 있으며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남과 북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자 진리일 것이다.

 그러나 남과 북 사이에는 3.8선이라는 보이는 장벽보다도 더 큰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하고 있으며 북한의 인권문제를 비롯하여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함으로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 있어서 남과 북의 교류는 북한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남과 북의 미래를 위해서 필수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남과 북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 교류를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은 무엇일까?

 남한의 민주주의를 통해 볼 수 있듯이 북한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잠재된 의식 속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북한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 속에 민주주의적인 사고가 자리 잡혀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인식과 사고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고 민주주의를 우선시하는 가치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한과의 교류에 있어서 가장 접하기도 쉽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남한과 북한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 북한 민주주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남한과 북한의 문화적 교류는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통일 된 후 남한과 북한이 거부감 없이 하나가 되도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며 체계화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통일되어 하나가 된 북한과 남한을 이끌어 갈 우리의 주역들인 초등학생들부터 시작하여 대학생들에게 북한은 어떤 존재일까?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북한의 존재는 거부감이 먼저 들 것이며 북한의 학생들 역시 남한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남한과 북한의 사상, 경제, 사회, 체제를 비롯한 모든 것이 다른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생활해왔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일 것이다.

 따라서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그 대상은 학생들이어야 할 것이며, 학생들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다른 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 간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북한의 학생들에게는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사고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남한의 학생들에게는 그 동안 느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학생들간의 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북한과 남한의 교류가 이루어짐으로서 다른 분야에도 확장이 된다면 북한이 그 동안 유린하고 있는 인권문제를 비롯하여 북한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이루어져 왔던 문화적 교류를 살펴보게 되면 북한에 방문한 남한 연예들의 공연이나 북한의 공연단 초청이외에는 남과 북의 문화적 교류라고 내세울만한 뚜렷한 교류다운 교류는 없었다.남과 북의 같은 민족이라고 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남과 북의 학생들의 문화적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은 국가간의 정책적인 마련이 기초되어야 할 것이며 학생들의 문화적 교류 프로그램에 있어서 대학생들이 가장 북한의 민주화를 위한 교육적인 프로그램의 중요한 외교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다.

 따라서 남한과 북한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각 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각국의 학생들이 정치, 경제, 사회, 철학, 예술에 대한 토론을 하거나 서로의 대학에 방문하여 양국의 교육을 접함으로서 양국의 보이지 않았던 거리감을 좁히도록 할 뿐만아니라 북한학생들에게 있어서는 그 동안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민주주의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그 동안 접하지 못하였던 철학이나 정치, 체제에 대해 접하게 됨으로서 앞으로 통일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북한과 민주주의라는 이 두 단어가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북한의 민주화 정착이 시작이 될 것이다. 이 두 단어의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 동안 이루어져 왔던 양국의 형식적인 문화적 교류가 지속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앞으로 이루어져야 할 문화적 교류가 지속적이며 체계적이고 문화적 교류의 주체가 앞으로 한민족인 남한과 북한 통일의 주역일 될 학생들이 된다면 북한의 민주화를 더불어 더 크게는 통일을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이 해결해야 할 수 많은 문제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양국 대학생들의 양국 대학교 탐방과 양국 학생들의 토론, 남한학생들의 북한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양국 학생들의 학술적인 포럼, 세미나 개최등을 통해 그들에게 한국학생들의 인식과 사고에 존재하는 민주주의 가치를 접하게 됨으로서 북한의 민주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와 같은 접근 북한에게 거부감 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민주주의라는 이 두 단어의 괴리감이 사라져야 할 것이며 북한의 민주화의 기초는 북한 국민들의 사고에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사고와 인식이 자리 잡혀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남한의 북한과의 지속적이며 체계적이고 앞으로 양국의 꿈나무들인 학생들의 주체로 이루어지는 문화적 교류가 그 열쇠일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거부감없이 민주주의에 대해 사고하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의 해결의 시작은 문화적 교류일 것이며 문화적 교류를 통한 북한 민주화 촉진은 앞으로 남한과 북한의 통일의 시작의 문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성통만사, 무단 전재 및 불법 복제 금지>